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센터가 지원한 제조 스타트업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 출처=IT동아
- 메이커스페이스, 제조창업 성장 지원하는 커리큘럼
- 서울과기대 메이커스페이스 센터는 지난 5월, 예비 창업자 및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제조창업 네트워킹 데이를 열어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어서 6월에는 동북권 소재 대학생을 모집해 실습형 창업교육을 통한 제조창업캠프를 열었다. 또한 무박 2일 일정으로 제조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리-디자인 톤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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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중순부터는 상품성진단, 소싱디렉팅 및 제품 개발, 성장 마케팅 등의 커리큘럼이 연달아 진행 중이다. 상품성 진단 프로그램은 총 15팀이 선발되었으며, 기업 진단 컨설팅과 상품성 진단 보고서 작성, 솔루션 제공 및 보고서 전달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예비 창업자의 아이템을 시장 조사 및 판로개척 전문가가 판단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 가치를 판단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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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소싱디렉팅 및 제품 개발은 함께 진행됐다. 소싱디렉팅은 제조분야와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제품 개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제품 개발을 고도화하는 프로그램으로, 효율적인 제조 노하우 전수 및 향후 자체 개발까지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총 10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컨설팅 및 제조 컨설팅이 각각 2회씩 지원되었다. 이와 연계된 제품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로 1000만 원 내외의 제품 개발이 지원됐고, 제품 디자인과 제품 설계, 회로 설계 및 금형 설계, 시제품 제작, 초도 물량 생산등 선정된 창업자에게 필요한 맞춤 제품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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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 관련 제조 지원받은 ‘인비트코리아’의 사례
- 조혜진 인비트코리아 차장은 “의료기기는 개발기간이 길고 인허가 과정도 거쳐야 해 개발 과정이 까다롭다. 또 자체적으로 생산 역량이 없어 외부 제조사와 협업하고, 생산 과정에 도움을 받고자 소싱디렉팅 및 제품개발 프로그램에 지원했다”라면서, “초기에는 도안, 디자인 정도만 있었고, 또 의료진 대상 제품이어서 테스트 과정도 어렵다. 가능한 시제품 개발 전에 디자인과 작동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데, 영업, 마케팅 기업이다 보니 금형 제작에 대한 결정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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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서 “소싱디렉팅 멘토 중 실제 의료기기 제조 전문가가 있어 제품 제조 과정을 제대로 전수받았고, 시제품 제작은 시중에 있는 유사 봉합 제품의 장단점을 취합해 개선했다. 금형 제작 역시 지원사업 자금으로 새로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는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유사 제품을 사용해 본 의료진을 대상으로 사용편의성, 자극 테스트 등을 하는 단계다. 내년 초에는 제품을 양산하고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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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노하우 전수받은 ‘히어로FX’의 참여 과정
- 히어로FX는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한다’를 기치로 내세우는 제조 스타트업이다. 현재 생활용품 쪽 제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단순화가 의미있다면 어떤 분야든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김화서 히어로FX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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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화서 대표는 “22년에 히어로FX를 설립한 뒤 첫 제품 제조까지 2년이 걸렸다. 스타트업은 모든 과정을 혼자서 진행해야 해서 역량 자체에 한계가 있었다. 주력 제품인 스픽 파우더컵은 양산 직전 단계에 있는데, 제품의 세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소싱디렉팅 및 제품개발 프로그램을 신청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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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어로FX의 경우 양산 과정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물류 패키징 등도 도움을 받았다. 제품 개발은 “과기대 측에서 주선한 디자인, 제조 창업 멘토에게 제품 완성도에서부터 디자인까지 전반적으로 컨설팅을 받았다. 디자인은 기존 제품을 바탕으로 패키지부터 향후 제품 라인업 확장을 고려한 형상, 색상 등을 새로이 제안받았고, 또 공장과 소통할 때 계약 부분, 가격 협의, 수량, 품질, 양산 시 중점적으로 볼 부분, 금형 시 가격에 대한 조언 등도 되짚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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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김화서 대표는 “생산에 들어가면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서울과기대의 도움으로 이 부분을 최대한 잡은 것 같다. 제조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이 적다 보니 주변에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그런 측면에서 서울과기대의 컨설팅과 지원은 큰 힘이 된다. 때마침 필요한 시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초반의 데스 밸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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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행착오 건너뛰는 제조 스타트업들, 성장의 발판 마련해
- 미국의 경영자 하워드 러브가 제시한 스타트업 J커브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창업 시작과 시제품 출시, 변화와 전환, 비즈니스 모델 수립, 스케일업, 그리고 수익 창출로 이어진다.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단계부터는 손익분기점 도달과 함께 초기 창업에 대한 투자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생존이 어렵다. 하지만 투자 지원이 많은 IT서비스, 유통·플랫폼 등의 분야를 제외하면 대다수 스타트업은 방향성을 설정하기도 어렵고, 예비창업패키지나 초기창업패키지만으로는 성장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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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기대 메이커스페이스 센터의 제조창업 지원은 이런 간극을 메워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제조 스타트업이 실질적으로 자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 스스로 배워나갈 수도 있는 노릇이지만, 시행착오를 건너뛰며 고생하지 않고 성장하는 게 모두에게 좋다. 기업을 위한 작은 도움이 지역 사회와 기업가 환경을 위한 큰 걸음이 되길 바란다. (IT동아 남시현 기자)
<관련 URL>
1. [IT동아] https://it.donga.com/106127/
2.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41111/130404946/1
3. [네이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97470
4. [네이버 포스트]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40444646&memberNo=11778559
5. [다음] https://v.daum.net/v/20241111173310915
6. [네이트] https://news.nate.com/view/20241111n29412
7. [줌] https://news.zum.com/articles/94430845
8. [디시인사이드]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itdonga&no=4508&page=1
9. [MSN IT동아] https://buly.kr/8pf3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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